11월3일(현지시간) 뉴욕 채권시장은 영국 금리인상 가능성 시사에 장기물 중심으로 하락 마감했습니다.
이날 뉴욕 채권가격은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이 금리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영향으로 장기물 중심으로 하락 마감했습니다. 영란은행(BOE)은 이날 통화정책위원회(MPC)에서 시장 예상대로 기준금리와 양적완화(QE) 규모를 유지했지만 추가 완화 신호를 제시하지 않음. 오히려 MPC 위원들은 파운드화의 급격한 하락이 물가 상승을 더욱 가속할 경우 금리를 인상할 준비가 돼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여기에 영국 고등법원이 의회의 승인 없이 영국 정부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절차를 진행할 수 없다는 판결을 내린 것도 안전자산 선호심리를 약화시 킴. 한편, 이날 공급관리협회(ISM)는 10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전월의 57.1에서 54.8로 하락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마켓워치 조사치 55.9를 하회했지만 81개월 연속 확 장세를 보인 것입니다. 또한,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청구자수가 7,000명 늘어난 265,000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258,000명을 웃돈 것입니다.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전거래일보다 1.2bp 상승한 1.811%를 기록, 2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전거래일보다 0.8bp 하락한 0.813%를 기록했습니다. (미국 동부시간 오후 3시기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는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연 0.25~0.50%로 동결. 연준은 회의를 마치고 성명을 통해 "물가 상승률은 올해 초 이후 다소 상승했지만 앞선 유가 하락과 비에너지수입 가격 하락으로 여전히 위원회의 장기 목표치인 2%를 계속해서 밑돌았다"고 밝혀 물가가 상승했다는 표현을 새롭게 포함합니다. 또한, 9월 회의 때와 같이 금리 인상에 대한 추가 증거를 기다 리겠다는 진단을 반복했지만기준금리 인상 전 확인해야 하는 개선 정도에 "약간의"라는 단어를 추가해 경제 상황이 금리 인상에 더 가까워졌음을 시사했습니다. 이에 따라 12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더욱 커진 상황. 일반적으로, 금리변동과 주가의 관계는 단기적인 효과보다는 중,장기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경향이 있으며, 경기순환과 유기적인 관계를 맺으며 통상 반대로 움직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따라서 미국 시장금리의 일일 등락과 증시와의 관계를 설명하는 것은 다소 무리이며, 중장기적인 금리추세와 이에 따른 경기변동에 초점을 맞추어 시장간 연동성을 해석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한편, 금리추세의 큰 흐름이 아닌 Fed 금리정책 방향과 관련된 이슈들은 시장의 단기 등락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국내증시 역시 이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이슈들은 향후 시장간 금리차 전망에 따른 유동성의 흐름에도 영향을 줍니다.
미국 금리인하 수혜주 - 이론상 정책금리 인하는 경기 활성화 차원에서 수반하는 것으로 부동산(특히 건설관련..), 금융주(은행, 증권..), 유통주(백화점, 홈쇼핑..) 등이 혜택을 받는다고 볼 수 있으며, 시장에서도 이 같은 종목군들이 통상 금리인하(경기부양) 수혜주들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금융주(은행,증권..)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은행, 한국금융지주, BS금융지주, DGB 금융지주, 삼성증권, 대신증권, 미래에셋대우, 현대증권, 키움증권 등 건설관련(건설, 시멘트..) - 현대건설, GS건설, 대우건설, 대림산업, 금호산업, 현대산업, 계룡건설, 쌍용양회, 성신양회 등 유통주(백화점, 홈쇼핑..) - 신세계, 현대백화점, 대구백화점, 광주신세계, 세이브존I&C, CJ오쇼핑, GS홈쇼핑, 인터파크 등 미국 금리인상 관련주 - 미국의 금리인상은 일반적으로 달러화 강세를 뒷받침하게 됩니다. 따라서 미국의 금리인상은 국내 수출기업들의 입장에서 볼 때 중장기적인 측면에서 수혜를 입게되어 미국금리와 연관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수출대표주 - 삼성전자, 현대차, 기아차,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중공업, 현대중공업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