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8일(현지시간) 뉴욕주식시장은 ECB 실망감에 하락했어요.
이날 뉴욕증시는 유럽중앙은행(ECB)이 시장 예상과 달리 추가 양적완화 신호를 주지 않은데 따른 실망감에 3대 지수 모두 하락했어요. 다만, 국제유가 급등 및 주간 고용지표 호조 등으로 낙폭은 제한된 모습입니다. 이날 유럽중앙은행(ECB)는 통화정책회의를 개최하고, 기준금리인 레피금리를 0%로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예금금리도 마이너스(-) 0.40%로, 한계대출금리도 0.25%로 동결했습니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회의를 마치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양적완화 연장에 대해 논의조차 하지 않았다고 밝혔으며, 현재 통화정책이 효과적이고 추가 부양책은 당분간 없다고 밝혔음. 당초 시장에서는 ECB가 양적완화 기간을 늘리는 등의 양적완화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컸었음. 이날 주간 고용지표는 호조를 보입니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대비 4,000건 감소한 25만9000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시장 전망치를 하회하는 수치로, 지난 7월 중순 이후 최저치입니다. 이날 국제유가는 미국의 원유 재고가 예상외로 큰 폭으로 감소했다는 소식에 급등.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0월 인도분 가격은 전일보다 2.12달러(+4.66%) 상승한 47.62달러에 거래 마감했습니다. 업종별로는 하락 업종이 우세한 가운데, 소매, 경기관련 소비재, 보험, 개인/가정용품, 경기관련 서비스업, 자동차, 기술장비, 음식료 업종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졌습니다. 반면, 국제유가 급등 속 에너지 관련주들은 강세를 나타냈네요. 종목별로는 애플이 신제품 공개 에도 불구하고 혁신성이 부족하다는 평가 속에 2.62% 하락했으며, 영국 마이크로포커스에 소프트웨어 관련 사업을 매각하기로 한 휴렛팩커드(HP) 엔터프라이즈는 사업 규모 축소에 대한 우려 등으로 3.2% 하락했어요. 테슬라 모터스도 2.16% 하락했어요. 반면, 국제유가 급등 속 셰브론이 1.21% 상승했으며, 체사피크 에너지는 13.66% 급등.
다우 18,479.91(-0.25%), 나스닥 5,259.48(-0.46%), S&P500 2,181.30(-0.22%), 필라델피아반도체 797.57(-0.20%)
최근 뉴욕증시는 고용지표 호조 및 국제유가 반등, 달러화 약세, 기업실적 호조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다만, 연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점은 부담으로 작용. 한편,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회의록에 따르면, 대다수 위원들이 물가상승률 2%에 도달할 것이라는 강한 확신이 생겼을 때 금리 인상을 해야 한다고 발언한 것으로 전해짐. 반면, 일부 위원들은 고용 시장이 완전 회복에 가까워졌고, 금리 인상 조건도 조만간 충족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미국 경제에 대해서는 보다 낙관적인 평가가 증가했으며,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에 대한 우려도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음. 일반적으로, 세계증시간 동조화 추세에 따라 시장간 상관성은 항상 존재하며, 뉴욕증시의 등락 및 관련 재료등에 따른 국내증시의 민감도는 상당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특히, 반도체를 포함한 주요 IT 기술주 및 자동차 등 주 수출주들은 뉴욕발 이슈에 따른 연동성이 매우 높습니다.
은행 - KB금융, 신한지주, 우리은행,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 증권 - 삼성증권, 미래에셋대우, 현대증권, 대신증권, 키움증권, 미래에셋증권, 한국 금융지주, 유안타증권 등 IT대표주 -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삼성SDI, SK하이닉스, 삼성전기 등 소매 - 신세계, 현대백화점, 롯데쇼핑, 이마트, 롯데하이마트, 대구백화점 정유 - SK이노베이션, S-Oil, GS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