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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상승 마감 원달러 : 1175.9원(+6.7원)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상승 마감했습니다. 원달러 : 1175.9원(+6.7원)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1.8원 오른 1171.0원에서 출발했습니다. 장초반 혼조세를 보입니다 이후 시간이 갈수록 상승폭을 키우는 모습이었습니다. 오후 한때 1178.5원에서 장중 고점 을 형성한 후 장 후반까지 1170원대 중후반에서 움직인 끝에 1175.9원에서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지난 이틀간 조정양상을 보이던 원달러 환율은 이날 다시 상승세를 보이면서 거래를 마감, 종가 기준으로 지난 6월말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미국 Fed의 12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점차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이날 오전 일본은행의 고정금리 국채매입 시행 소식이 전해진 점이 원달러 환율에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일본은행(BOJ)은 만기가 1 ~3년, 3~5년 남은 국채중 2년 만기 국채와 5년 만기 국채의 금리가 각각 -0.09%, -0.0 4%가 될 때까지 무제한 매입하기로 했습니다고 밝혔음. 이에 하락세를 보이던 엔/달러 환율이 장중 상승세로 돌아섰고, 원달러 환율도 동조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원달러 : 1175.9원(+6.7원)  


뉴욕외환시장은 달러화가 엔화와 유로화에 대해 강세를 나타냈네요.  이날 달러화는 재닛옐런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기준금리 인상을 시사한데다 주요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인 영향으로 엔화와 유로화 등 주요 통화에 대해 강세를 나타 냄.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ICE 달러인덱스는 9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2003년 4월 이후 약 13년 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재닛옐런 Fed 의장은 미국 상/하원 합동경제위원회에 출석해 “지난 연방공개시장위 원회(FOMC)에서 금융긴축 조건이 갖춰졌습니다고 판단했습니다며, 경제가 연준의 정책목표를 향해 가고 있습니다는 확증을 얻을 수 있으면 비교적 가까운 시기에 금리를 올리는 것이 적절합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노동부는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대비 0.4%(계절 조정치) 상승했습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결과입니다. 전년대비로는 1.6% 상승하면서 2014년 10월 이후 가장 큰 연간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주대비 1만9, 000건 감소한 23만5,000건(계절 조정치)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1973년 1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미국 상무부는 10월 주택착공실적이 전월대비 25.5% 증가해 132만채(계절조정치)를 기록했습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2007년 8월 이후 가장 큰 실적이며, 증가율로는 1982년 7월 이후 최고치입니다. Yen/Dollar : 109.96YEN(+0.88YEN), Euro/Dollar : 0.9413EURO(+0.0059EURO)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당선되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이 불확실성이 커진점이 원달러 환율이상승 압력을 받는 모습이었습니다. 아울러 트럼프 당선인이 확장적 재정정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기대감에 미국의 경기 회복 심리가 커지고 있으며, 이에 글로벌 달러화가 주요국 통화대비 강세를 나타내는 모습이었습니다. 또한, 12월 미국 FOMC회의에서 기준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이 큰 점도 원달러 환율을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원달러 환율이상승하게 되면 자동차, 조선, 전기전자업종 등 국내 대표 수출기업들의 채산성이 높아지면서 국내주식시장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게 되면 이러한 수출기업들의 실적이 악화되어 투자심리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원달러 환율이 하락합니다는 것은 원화 가치가 상승하였습니다는 의미이며 글로벌 투자가들이 그만큼 한국경제에 대해 높은 평가를 하고 있습니다는 반증이기도 합니다. 


 국내 산업기반이 수출 중심이기 때문에 환율하락은 국내 기업들의 수익성 악화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환율하락의 피해는 국내에서 수출하는 기업군 전체이며, 특히 환헤징이 취약한 중소기업이 가장 큰 피해주라 할 수 있습니다. 반면 외화 부채가 많거나 원재료 수입비중이 높아 환율하락으로 인한 비용절감 효과가 큰 기업군(항공, 해운, 식음료, 유화, 전력, 화학, 철강주)들은 상대적으로 수혜가 전망됩니다.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며 원화 환율이상승할 경우에는 환율하락의 피해주로 부각되었던 주요 수출기업들이 수혜주로 인식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환율상승 수혜주로 분류되는 업종은 자동차, 조선, 철강주입니다. 이들 산업의 종목들은 매출액 중 수출비중이 높아 환율이상승할 경우 채산성 개선효과 매우 빠르고 크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습니다. 원화강세수혜주 :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한진해운, 흥아해운, 대한해운, 현대상선, 한국전력, POSCO, 동국제강, 현대제철, 고려아연, 한국철강, 농심, S-Oil, SK, 대상, CJ, 삼양사, 한국제지, 하나투어, 모두투어 원화약세수혜주 :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삼성전자, LG전자, SK하이닉스, 조선주 등 주요수출기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