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채권시장은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수세 속 혼조세 마감했습니다.
지난 밤사이 뉴욕채권가격은 트럼프 정책 기대감 지속에 급락 마감한 가운데, 이날 국내채권가격은 하락 출발했습니다. 이후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수세로 그동안의 급락세을 소폭 되돌리며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한편, 10년물 등 중기물은 4거래일만에 상승전환하며 마감했습니다. 전일 트럼프 확대재정정책 우려에 따른 국내채권금리 상승폭이 과도했던 만큼 일부 되돌리는 모습을 나타냈네요. 이날 국채선물시장에서 은행, 연기금 등은 각각 11,504계약, 1,090계약 순매도를 기록 한 반면, 금융투자, 외국인, 투신은 각각 5,745계약, 5,611계약, 1,171계약 순매수를 나타냈네요. 국고채 3년물은 전거래일보다 2.5bp 상승한 1.635%를 기록, 5년물, 10년물은 각각 1.1 bp, 1.8bp 하락한 1.787%, 2.043%를 기록, CD(91일)금리는 전거래일과 동일한 1.39%로 마감했습니다.
11월 금통위에서는 시장의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현행 연 1.25%로 5개월째 동결되었습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금통위 직후 기자간담회를 통해 기준금리 동결 결정은 만장일치였습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기준금리 동결 배경에 대해서는 "최근 대내외 여건의 불확실성과 그 영향,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통화정책 변화를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국내 경기에 대해서는 "수출이 감소세를 지속하였고 내수는 개선 움직임이 다 소 약화되어 하방 리스크가 확대되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 최순실 사태 등 국내외 예상치 못한 불안 요인이 발생하면서 국내 성장경로 불확실성 또한 높아졌습니다"며 "오래 지속됩니다면 경제심리를 위축시키고 금융시장 변동성을 높이는 등 전반적인 성장세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고 밝혔습니다. 이같은 만장일치 기준 금리 동결 결정에 대해 일부 시장 전문가들은 여전히 높은 가계부채 증가세와 미국 대 선 이후 12월 금리 인상도 불확실해지면서 한국은행이 연내 기준금리 인하 결정을 하기에는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해요. 또한, 미국 대통령 당선자인 도널드 트럼프가 확장 재정정책을 시사하면서 한국은행으로서는 당분간 동결기조를 유지할 수 밖에 없을 것이 라 판단합니다. 일반적으로, 금리변동이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보다 중, 장기적인 성향을 띄고 있으며, 채권시장과 금리는 부의 상관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한편, 금리변동과 주식시장은 다소 복잡하게 작용하는데 이에 채권시장과 주식시장과의 연동성도 상황 또는 기간에 따라 다양한 상관성을 지니고 있기에 일방적인 관계를 규명 짓는 것은 의미가 없습니다. 보다 단기적으로는 중앙은행의 금리정책과 관련해서 민감한 반응을 나타내는데, 금통위 기준금리 결정 및 미국 Fed 금리결정과 향후 정책관련 이슈가 있을 경우 주식시장의 반응은 거의 즉각적인 모습을 보입니다. 다만, 이러한 경우에도 채권시장의 일일 등락과 주식시장과의 관계 및 상호상관성을 설명합니다는 것은 무리이며, 중장기적 금리방향과 이에 따른 경기변동에 초점을 맞추어 연동성을 해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 저금리 수혜주 - 이론상 정책금리 인하는 경기 활성화 차원에서 수반하는 것으로 부동산(특히 건설관련..), 금융주(은행, 증권..), 유통주(백화점, 홈쇼핑..) 등이 혜택을 받는다고 볼 수 있으며, 금리인상에도 불구 저금리 기조가 유지되고 있는 상황에서는 이같은 종목군들이 통상 저금리(경기부양) 수혜주들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금융주(은행, 증권..) - KB금융, 신한지주, 한국금융지주, BNK금융지주, DGB금융지주, NH투자증권, 삼성증권, 대신증권, 미래에셋대우, 현대증권, 키움증권 등 건설관련(건설, 시멘트..) - 현대건설, 삼성물산, GS건설, 대우건설, 대림산업, 금호산업, 현대산업, 계룡건설, 남광토건, 쌍용양회, 성신양회 등 유통주(백화점, 홈쇼핑..) - 신세계, 롯데쇼핑, 현대백화점, 대구백화점, 현대그린푸드, 광주신세계, 세이브존I&C, CJ오쇼핑, GS홈쇼핑, 인터파크 등 * 금리인상 수혜주 - 자산포트폴리오에서 채권이 차지하는 비중이상당한 보험사들이 금리인상시 예대마진 확대 기대로 대표적인 수혜주로 꼽히며, 현금성 자산이 풍부한 일부 자산주들이 금리인상 수혜주들로 분류됩니다. 생명/손해보험주 - 삼성생명, 미래에셋생명, 동양생명, 삼성화재, 동부화재, 현대해상, KB손해보험, 코리안리, 한화손해보험, 롯데손해보험, 메리츠화재 등 현금성 자산 풍부한 자산주 - 퍼시스, 신도리코, 대덕전자, 한일시멘트, KPX홀딩스, 강원랜드, 유한양행, 아모레G, 선창산업 등
